서훈 국가정보원장은 31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며 핀잔을 준 데 대해 “무례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에서 서 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냉면 목구멍’ 발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서 원장은 “가만히 있을 일은 아니”라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강조했다.
‘냉면 목구멍’ 발언은 지난 29일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감에서 질의한 내용이다.
당시 정 의원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행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서 리 위원장이 불쑥 나타나 정색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보고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은재 의원은 ‘서 원장이 북측에 항의나 문제제기를 추후에 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짚고 넘어간다는 발언을 보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추측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브리핑에서 서 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냉면 목구멍’ 발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서 원장은 “가만히 있을 일은 아니”라면서 “분명히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강조했다.
‘냉면 목구멍’ 발언은 지난 29일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감에서 질의한 내용이다.
이은재 의원은 ‘서 원장이 북측에 항의나 문제제기를 추후에 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짚고 넘어간다는 발언을 보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추측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서 비준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서 원장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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