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민간 상업용 로켓 발사 실패, "계속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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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10-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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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랜드스페이스 27일 '주췌-1호' 발사, 3단계 분리 후 '이상'

[사진=랜드스페이스]



중국판 '스페이스X'로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던 중국 민간 우주항공업체인 '랜드스페이스(LandSpace·藍箭空間)'가 중국 최초 자체개발 상업용 로켓 발사에 실패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랜드스페이스는 28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중국 첫 상업용 로켓 '주췌(朱雀)-1호'를 발사했다. 1, 2단계 분리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3단계 분리 후 이상을 일으키며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

주췌 1호는 랜드스페이스가 자체개발한 3단 고체 추진체로 총 길이 19m, 지름 1.35m, 이륙시 중량 27t이다. 지난 8월 20일 완성됐다.

주췌-1호에는 우주과학 연구용 기기와 중국중앙(CC)TV 방송용 원격 감지장치가 실린 소형 위성 웨이라이(未來)호가 탑재됐으며 발사가 성공했다면 웨이라이는 지상 500km 태양동조궤도를 2년간 돌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스페이스 측은 공식 위챗(微信) 계정을 통해 현재 기술적 원인을 분석 중이며 새롭게 확인된 사실이 있으면 대외적으로 즉각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랜드스페이스는 성명을 통해 "무수한 사람들의 도전으로 아름다운 세계가 만들어졌고 우리는 이러한 개척자가 되고자 한다"면서 "직접 운반로켓을 만들겠다는 결심은 옳은 결정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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