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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이스탄불 영사관에서 피살

문은주 기자입력 : 2018-10-20 10:08수정 : 2018-10-20 10:08
카슈끄지 살해 사실 인정...연루자 18일 조사중

[그래픽=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인 자말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소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살해됐다는 사실을 사우디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검찰은 카슈끄지가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용의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자국민 18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우디 정부가 영사관에서의 카슈끄지 살해 사실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슈끄지가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일 이후 사우디 정부는 줄곧 "영사관에서는 살아 있었고 이후 행방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그간 살해 연루설을 부정해왔던 사우디 왕실도 피살 소식에 유감을 표하면서 왕실 보좌관과 정보기관 고위 관료 등 측근 2명을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슈끄지는 지난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이스탄불 소개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실종됐다. 사우디 정권과 왕실을 비판하는 글을 줄곧 기고해온 탓에 사우디 왕실의 암살설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미국 백악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카슈끄지의 사망 소식은 슬픈 일이지만 이번 사우디 정부의 발표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정부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 정부에 대한 제재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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