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GS 태국서 사장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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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10-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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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GS그룹 태국 방콕에서 17일과 18일 이틀간 사장단회의 개최

  • - 중소기업 제품 수출과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으로 상생 생태계 조성 당부

허창수 GS 회장.[사진=GS]


허창수 GS 회장이 태국을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나서자고 주문했다.

18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회장을 비롯한 GS 사장단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했다.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태국에서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동남아 시장 확대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허 회장은 "GS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경쟁력을 키워 가는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해왔다"며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고 있는 태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3.9%를 기록했으며,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올해에도 4%대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GS는 계열사별로 태국과 동남아시장에 진출해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S칼텍스는 동남아 시장을 글로벌 도약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1983년 싱가포르에 진출했다. 싱가포르 지사는 1995년 법인으로 전환해 원유 구매 및 제품 수출입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GS건설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미래 성장을 위해 수주 다변화의 거점 지역으로 키워 나가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 11년 태국 미디어 기업 '트루비전', 유통기업 '더몰그룹'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 '트루GS'를 만들어 태국에 진출했다. , GS홈쇼핑은 트루GS와 상품 협업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태국 공략을 위한 첨병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 회장은 "태국은 최근 ‘타일랜드 4.0’ 경제개발정책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따"며 "“GS도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GS의 각 계열사가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GS 관계자는 "이번에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개최한 것은,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아세안 핵심 국가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항공•도로 물류 허브로서의 아세안 시장의 수출 전진기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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