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일원에서 열린 ‘3대 어울림 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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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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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여 명 참가, 가족 간 공감대·화합 도모

14일 오전 10시 포항 보경사 일원에서 열린 3대 어울림 문화축제 개막식 장면. [사진=경북사회문화연구소 제공]


경북사회문화연구소는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걸쳐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보경사 일원에서 ‘3대 어울림 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3대 어울림 문화축제’는 조부모와 부모, 손자, 손녀가 함께 빼어난 가을 정취와 풍경을 지닌 내연산과 보경사를 거닐면서 가족간 공감대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의 전통다례대축제와 연계된 이 행사에는 최웅 포항시 부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한창화·박용선 도의원, 한진욱·차동찬·김민정 시의원, 보경사 철산 주지 스님과 신도, 주민, 참가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밥상머리 예절배우기와 자연밥상 등 체험위주 행사로 열렸고, 특히 점심 시간을 전후해 3대가 함께 하는 김밥 만들기가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인인 14일은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시 30분부터 3대 걷기 대회 접수와 번호표 배부, 정오까지 3대가 함께하는 화합 걷기 대회가 진행됐다.

3대 가족이 함께 아늑한 가을 내연산 정취를 감상하며 주사위 놀이, 보물찾기, 훌라후프 돌리기,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모처럼 함께 웃고 대화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3대가 함께하는 도전 골든벨에 이어 작은 음악회가 열려 전자 바이올린 공연, 현악기 협주,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내연사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음악을 통한 힐링을 제공했다.

축제 피날레는 한일선과 윤태화, 비글램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신명나는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포항에서 축제를 찾은 김상주(68)씨는 “보경사 가을 경치도 보고, 걷기대회로 가족이 함께 건강도 다지면서 못다한 대화도 하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간다”며 “3대가 할 수 있는 행사를 열어 준 포항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웅 포항시 부시장은 “가족 의미가 퇴색되는 시대 속에서 3대가 함께 하는 뜻 깊은 행사를 천년 고찰 보경사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공감대 형성과 화합을 돈독히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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