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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숨겨진 힘, 깨워라⓸] 개척의 길, ‘비포장도로’ 달려 국내 시장 ‘우뚝’

신보훈 기자입력 : 2018-10-15 10:00수정 : 2018-10-15 10:00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 새싹삼업계 최초 영업조직 구축 대한한약협동조합, 자체 제조 한약재 ‘본초원’ 50억 매출 눈앞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하면서 ‘최초’라는 타이틀을 쌓아가고 있는 협동조합이 있다. 새싹삼과 한약재라는 조금은 생소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공동구매, 계획생산을 통해 영세농가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 “새싹삼 가공식품으로 세계 진출 추진”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은 새싹삼 재배와 유통·제조 등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사진=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은 새싹삼의 재배, 유통, 제조, 묘삼(苗蔘) 재배 농가 등 5인의 사업자가 모여 2016년 세계 최초로 설립한 협동조합이다. 현재 조합원은 7명으로 늘어났고, 올해 매출은 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새싹삼은 고려인삼 묘삼(苗蔘)을 스마트팜에서 무농약, LED 농법으로 재배한 뒤 판매하는 인삼야채다. 유효사포닌이 대량 함유된 건강식이지만, 새싹삼 업계는 영세한 개별 사업자가 대부분이었다.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은 판로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는 영세농가를 한데 모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네트워크와 냉동‧냉장 저장시설, 저온 수송 차량, 건조시설 등 사업 인프라를 구축했고, 지금의 조합을 설립했다. 조합원 생산물량은 전량 조합에서 수매함으로써 계획생산, 판로, 수익성, 대금결제 등 현실적인 문제를 원스톱 시스템으로 해소했다.

새싹업계에서 유일하게 영업조직을 갖춘 조합은 새싹삼 분말 등 관련 가공식품을 개발해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직영매장을 개설해 소비자 접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형국 진생웰라이프협동조합 이사장은 “이사장으로서 묘삼 분야와 새싹삼 분야 매출을 30억원까지 늘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이기 때문에 영리를 추구하면서도 협동조합의 사회적 기여에도 열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한약협동조합 “오미자액상차 넘어 식품사업 개척”
 

대한한약협동조합은 올해 매출액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대한한약협동조합]


대한한약협동조합은 2008년 ‘본초원’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협의체 모임에서 시작해 2014년 협동조합 인가를 받았다. 설립 5년 차를 맞는 올해 14명의 조합원이 모여 한약재를 판매하는 건실한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42억8000여만원에 달하고, 올해는 매출 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경쟁력에 있다. 조합원과 원료를 공동구매해 수급 안정은 물론, 단가와 유통비를 절약하고 있다. 유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원료 혼입을 차단하고, 보건복지부의 품질관리 기준 인증 한약재 제조 공장을 설립해 고품질 한약제를 자체 제조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한약재의 접근성을 높이는 일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조합은 공단의 제조설비를 지원받아 가공식품 ‘오미자액상차’ 개발을 앞두고 있다.

이진경 대한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한약재 생산 치중으로 발생하는 매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 등 사업 아이템을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개발이 거의 완료된 오미자액상차를 시작으로 액상차, 차류 같은 식품사업 분야로 사업을 넓히려 한다”고 밝혔다.
 

[그래픽=최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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