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손혜원, 선동열 호통치다 역풍… "망신주기 전에 야구 공부 먼저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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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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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왼쪽)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온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손 의원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싸늘한 눈치다.

병역 혜택 논란과 관련해 대표팀 선수 선발 과정의 문제점을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채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질문만 쏟아냈기 때문이다.

손혜원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반 증인으로 참석한 선동열 감독에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을 추궁했다.

이날 국감은 사상 첫 현역 대표팀 감독이 증인으로 참석에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특히 오지환 병역특혜 논란 등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들끓었다.

야구팬을 비롯한 대중들은 이번 국감에서 대표팀 선발 과정의 문제점이 명확히 밝혀질지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번 국감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손혜원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질문을 계속한데다, 대표팀 선발 과정의 문제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손혜원 의원이 "아시안 게임 금메달이 큰 실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에 대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외에 손 의원은 감독 연봉, 재벌 팀 혜택, 적폐 등 야구 외적인 질문에 상당 시간을 보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의 경우 올 시즌이 아닌 지난해 성적을 보여주면서 감독이라면 누구를 뽑을 것인지 질문해 제대로 공부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면박 주기용 국감이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호통을 치기 전에 야구에 대한 공부가 먼저 필요하다", "적폐를 만드는 건 무식한 국회의원들이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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