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다음달 7일 윤곽 드러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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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0-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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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위, 인가안 상정 예정···회장 선임 논의도 속도

[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이 다음달 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계획 수정·보완에 국정감사까지 겹치면서 10월 내 인가는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지주사 전환 심사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손태승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겸직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7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인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월 우리은행이 금융당국에 지주사 전환인가를 신청하면서 늦어도 10월 안에는 인가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위험가중자산 산출 시 자회사 자산에 대한 등급 적용 방식이 돌발 변수로 등장하면서 보완·검토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감 일정도 영향을 미쳤다. 당장 11,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국감이 예정돼 있어 우리은행 인가가 후순위로 밀려났다.

다만, 인가 자체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도 11월 초까지 인가가 완료되면 당초 목표였던 내년 초 지주사 전환은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주사 신설이 큰 무리 없이 진행되면서 회장 선임에 대한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은행 사외이사들은 이달에만 두 차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지주사 회장 선출 시기와 방법, 은행장 겸직 여부 등을 논의했다.

오는 2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본격적인 금융지주 회장 선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말 주주총회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달 23일까지 선임 작업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손 행장이 회장 후보군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카드 등 비은행 부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회장직과 행장직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손 행장이 지주사 회장직을 겸직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다른 금융지주사와 은행의 경우, 회장직과 행장직이 분리돼 있어 새로운 회장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동안 금융지주와 은행에서 지배구조를 두고 크고 작은 잡음이 일어났던 만큼 신중하게 검토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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