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여우각시별, 채수빈X이제훈, 공항 해결사로 등장 '로맨스는 아직'···​시청률 동시간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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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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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우각시별 방송 캡처]


'여우각시별' 이제훈과 채수빈이 공항 내 발생한 각종 사건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뛰어다니며 인천공항의 수호자(?)로 등극했다. 두 사람은 스킨십에 묘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지만 아직은 로맨스보다 사건 전개에 무게중심을 두는 모양새다. 

두 주인공의 활약으로 '여우각시별'은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로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 7회·8회에서는 한여름(채수빈 분)이 어머니 윤혜원(김여진)이 탄 비행기의 사고 소식을 접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수연과 한여름이 만난 이들은 '국경'을 넘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 부부였다. 한국에서 불법으로 체류하다 추방당한 외국인 남성은 아내의 출산이 임박하자 위조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그러나 입국심사를 하면서 적발돼 결국 아내를 보지 못한 채 추방이 결정됐다.

공항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는 출산이 임박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상황이 악화되자 한여름은 두 사람을 만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수연은 "이것은 경계를 넘는 일이다. 그런다고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고 말렸다.

한여름과 이수연이 고민하고 있는 사이 외국인 남편은 공항 직원을 밀치고 도망쳤다. 이 남성은 자신을 뒤쫓아 온 이수연을 볼펜으로 찌르는 등 난동을 부렸고, 결국 다시 붙잡혀 강제 추방이 결정됐다.

한여름은 이수연에게 "결국 그쪽 말이 맞았다. 결국 바꿀 수 있던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며 "나에게 '경계를 넘는 일'이라고 했냐. 그런데 아빠 얼굴도 볼 수 없는 경계라는 것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한여름의 말에 이수연은 보안팀에게 도움을 요청해 부부가 유리창 너머로 만날 수 있게 해줬다.

출입국은 이 사건과 관련된 보안팀, 여객서비스팀을 불렀다. 이수연은 불법은 아니었다며 "에어사이드 안에서 항공 관계자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아내를 본 것 뿐이다. 각자 옳다고 믿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주면 안 되냐"고 했다.

출입국 팀장은 "우리가 곧 국경이다. 개개인의 사사로움, 사연 봐주지 않는다. 개인의 그 무엇보다 국경의 준엄함이 우선이다. 이번 일은 합동조사반을 꾸려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보안팀의 오대기(김경남 분)는 물론, 여객서비스 팀장인 양서군(김지수 분)과 보안팀 팀장 최무자(이성욱 분)까지 모두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며 나서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이수연(이제훈)은 T2로 부서 이동을 했고, 재회한 서인우에 대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수연은 T2에 남기로 결심했다.
 
이수연은 과거 사고 이후 어떤 이유로도 자신의 마음을 붙잡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한 바. 그런 그의 마음을 한여름이 붙잡은 것이다.
 
이수연은 지각을 한 한여름에게 “나랑 같은 버스 탄 것 아니냐” 물었다. 이에 한여름은 “버스에서 나를 보긴 했냐”며 자신을 모른 척했던 이수연을 쏘아붙였다.
 
이후 이수연은 한여름에게 뜨거운 커피를 건넸다. 이에 한여름은 이수연의 손을 덥석 잡으며 그를 걱정했다.
 
한여름은 “아무리 통증을 못 느낀다고 해도 이렇게 뜨거운 것 막 만지지 마라. 통증이 안 느껴지는 것이지 진짜 안 아픈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연은 “원래 이렇게 남의 손을 덥석덥석 잘 잡냐”고 말하며 한여름을 놀렸다. 한여름은 이수연의 손을 돌려놓으며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때 자리를 뜬 이수연은 한여름이 잡았던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또 한여름은 귀국을 앞둔 어머니 윤혜원을 기다렸다. 이때 윤혜원이 탄 비행기에 사고가 발생했다. 한여름은 문자메시지로 비행기 사고 소식을 전달받았고, "엄마"라며 탄식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이수연이 한여름을 걱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연이 윤혜원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이용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9일 방송된 SBS 월화극 '여우각시별' 시청률은 7.2% 9.0%로 집계됐다.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지난 방송(9.1%)보다 0.1%P 하락했으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KBS 2TV '최고의 이혼'은 2.9% 3.9%, MBC '배드파파'는 2.8% 3.2%를 기록했다. 모두 지난 방송보다 소폭 하락하는 그래프를 그렸다. '여우각시별'이 지상파 월화극 1위를 지킨 가운데 '최고의 이혼'과 '배드파파'의 2위 경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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