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콩 두부, 수입콩 제품보다 평균 2.8배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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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0-09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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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시중 판매 두부 조사결과…미생물·중금속 등 식품기준 '적합'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국내 포장두부 평가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10.9 [연합뉴스]


시중에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수입 콩 두부보다 3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원이 포장두부 17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해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낱개로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5개 제품의 100g당 평균 가격은 942원이었으며 수입 콩 두부 7개 제품은 341원으로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수입산의 약 2.8배였다.

국산 콩 두부는 낱개로 판매되는 경우 100g당 가격이 초당F&B '초당두부(국산)'가 800원으로 가장 쌌고, 이마트의 '두부는 콩이다'가 109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약 1.4배 가격 차이가 났다.

100g당 가격에서 수입 콩 두부는 맑은물에유통 '촌두부'가 26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풀무원식품 '찌개두부'가 43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약 1.6배 차이가 있었다.

이번 조사대상 두부 제품의 100g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 지방은 8%로 높은 편이었으나 탄수화물은 1%, 식이섬유는 2%로 낮은 편이었다.

또 나트륨 함량은 해수를 사용하는 초당F&B 2개 제품이 100g당 88.0∼90.5㎎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천㎎의 약 4.5% 수준으로 다른 대부분 제품의 나트륨 함량(1∼5㎎)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생물, 보존료, 중금속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두부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행복드림 포털'(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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