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붉은불개미' 추가발견 없어…물릴 경우 증상과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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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0-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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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불개미 발견 즉시 개미집 건드리지말고 검역당국에 신고해야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컨테이너 안에서 붉은불개미 수천 마리가 발견된 이후 추가발견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는 9일 "발견 당일 오후 8시 30분께 방역을 마쳤고 컨테이너 5m 주변으로 특수 페인트로 방어벽을 설치했다"며 "추가로 발견된 붉은불개미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전날 발견된 개미는 모두 번식 능력이 없는 일개미로, 개체 수는 5천900여 마리로 추정됐다.

시와 환경부, 국립생태원 등은 전날 붉은불개미가 나온 컨테이너 내부를 훈증 소독하고 틈새를 밀폐했다. 기관은 붉은불개미가 모두 사멸했는지 확인하고 아직 여왕개미가 발견되지 않은 만큼 사체가 컨테이너 안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8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업체 A사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은 현장에서 개체를 조사한 결고과 붉은불개미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에서 출발해 같은 달 11일 오후 인천항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오전 5시 50분 안산 물류창고로 반출될 때까지 약 27일간 인천항에 적치돼 있었다. 

검역 당국이 해당 컨컨테이너가 적치됐더던 인천항 내 한진 컨테이너터미널 바닥을 조사한 결과 붉은불개미 3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됐다.

안산시 관계자는 "컨테이너가 안산 물류창고로 들어온 지 몇 시간 안 됐기 때문에 붉은불개미를 추가로 발견할 가능성이 적다고 보지만, 만일 상황에 대비해 전문가 협의를 거쳐 추가 방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붉은불개미를 발견하면 개미집을 건드리지 말고 검역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붉은 불개미가 달라붙으면 신속하고 세게 쓸어서 떼어내야 한다. 불가피하게 붉은 불개미에 물렸다면 20~30분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몸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수건으로 얼음을 감싸서 15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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