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판토스 지분 매각... 일감몰아주기 등 논란 '완전 해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8-10-04 1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LG 특수관계인이 보유 판토스 지분 전량 19.9% 미래에셋대우 매각

구광모 (주)LG 회장. [사진=LG 제공]


구광모 (주)LG 회장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물류 계열사인 판토스의 지분 전략을 매각한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는 구광모 ㈜LG 대표 등 LG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 전량 19.9%(39만8000주)를 미래에셋대우에 매각하기로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판토스는 LG상사가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이고, 구 회장(7.5%) 등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이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 회장 등 LG 특수관계인이 판토스 지분을 보유하지 않기로 한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 ㈜LG와 LG상사, 판토스로 이어지는 출자구조로 단순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높이는 데 대한 정부와 국민의 눈높이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차원이다.

또 이번 조치로 구 회장을 비롯한 LG 특수관계인들의 판토스 지분율 19.9%는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비상장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 규제기준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이와 관련한 논란 자체도 해소하게 됐다.

판토스는 향후 국내 물류기업 중 최대인 349개의 해외 네트워크와 통합물류관리 IT(정보기술)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지속 성장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에 대해서는 매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