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이부진 사장, 호텔신라 실적으로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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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10-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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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실적 사상 최대…해외 매출도 업계 첫 1조원 돌파

[사진= 신라면세점 제공]


이부진 사장의 적극적인 현장 경영에 힘입어 호텔신라의 실적이 급상승했다. 이부진 사장이 경영을 맡은 지 8년만에 호텔신라가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지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 2조3004억원, 영업이익 113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또 상반기 순이익도 843억원으로 작년 연간의 3.3배에 달했다.

호텔신라는 작년에 매출 4조115억원과 영업이익 731억원을 달성했다. 호텔신라 매출은 면세업이 90%를 차지하고 나머지 10%를 호텔과 레저사업부로 나뉜다.

실적이 개선된 배경으로는 면세업과 호텔 사업 모두의 호황이 있었다. 면세업에서는 보따리상의 증가와 알선 수수료율 인하가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다. 또 최근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호캉스족의 증가로 호텔사업도 호황을 맞았다.

해외 사업의 급속한 신장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호텔신라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매출 1조원 돌파가 기대된다.

해외 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홍콩 첵랍콕공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마카오 공항(전 품목·합자) 등 공항면세점과 태국 푸껫(합자)과 일본 도쿄(합자)에 시내면세점을 두고 있다. 이 사장은 호텔신라 경영을 맡으며 해외시장 개척에 큰 힘을 쏟았다. 자신이 직접 다양한 해외 CEO를 만나며 사업의 확장을 지원사격했다. 호텔신라는 앞으로도 추가 해외 공항면세점 입찰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보따리상이 몰려와 국내에서 고가 제품이나 명품 구매를 늘렸고 중국 단체 관광객도 아직 본격적으로 들어오지는 않고 있으나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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