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파리모터쇼] 中 GAC·베트남 빈 패스트, 강렬한 '첫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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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구 기자
입력 2018-10-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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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국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

  • - 베트남 자동차 업체 첫 공식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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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FCA 등 단 한 곳의 미국 자동차 브랜드도 참석하지 않은 '2018 파리 국제모터쇼(이하 파리모터쇼)'에 새로운 손님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중국의 자동차 브랜드인 '광저우자동차그룹(GAC 모터)'와 베트남 최대 기업인 빈 그룹의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 두 브랜드 모두 자국 역사상 처음으로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일 (현지시간) 언론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파리모터쇼에 첫 참가한 GAC모터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모여있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이유(Porte de Versailles) 박람회장 파빌리온5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유럽 첫 데뷔를 알렸다.

GAC모터가 파리에 선보인 모델은 SUV GS8, 미니밴 GM8, 세단 GA4 등이다. 또한 월드프리미어로 SUV 올 뉴 GS5를 공개했다.

GAC 모터는 파리모터쇼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GAC 모터는 중국에서 자동차 시장 점유율 7% 수준으로 현지에서 가장 고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알려졌다.

장팬(Zhang Fan) GAC 모터 부사장은 "유럽 모터쇼 진출 처음"이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럽 시장 진출에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 차종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제품 출시보다 우리를 스스로 알리는 게 먼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 자동차 업체가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자동차 관련 기술을 배웠지만 이제 한국은 우리의 경쟁자""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빈패스트 A2.0


또 하나의 눈에 띄는 업체인 베트남 완성차업체 빈패스트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각각 세단과 SUV인 A2.0과 SA2.0을 선보였다. BMW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디자인그룹 피닌파리나와 협업을 통해 제작해 내년 9월부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날 빈패스트 언론 공개행사에서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2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 첫 날 빈패스트 언론공개행사에 참석한 데이비드 베컴(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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