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까지 퍼진 미미쿠키 사태…사과 아닌 핑계뿐인 해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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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9-27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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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트코 제품 재포장해 2배 가격에 판매

[사진=농라마트 카페 캡처]


유기농 수제 디저트를 판다고 홍보해 아이를 둔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디저트 전문점 미미쿠키가 소비자를 속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한 네티즌은 미미쿠키 측에서 대형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는 쿠키를 포장만 바꿔 판매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미미쿠키 측은 "코스트코 쿠키와 같은 곳에서 제빵 반죽을 납품 받은 것일 뿐이다. 완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미 의혹은 사실화되기 시작했고, 환불 요청이 늘자 미미쿠키 측은 "코스트코에서 파는 쿠키가 맞고 다른 제품은 수제품이 맞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다른 제품 역시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임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미미쿠키 측은 "큰 이윤을 남기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다. 주문 물량이 늘어나 어쩔 수 없었다"고 황당한 해명을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재판매된 쿠키가 코스트코 제품보다 2배 비싼 것은 물론 유기농이라 속이고 판매됐다는 것이다.

현재 미미쿠키 측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는 단체 형사고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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