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청하 결혼 24년 만에 이혼, 누구길래?…"위자료만 2919억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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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9-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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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청하,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

[사진=린칭샤 웨이보 캡쳐]



1980~90년대 홍콩 영화계를 풍미했던 대만 여배우 임청하(린칭샤)가 결혼 24년 만에 결국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은 A급 여자 배우의 말을 인용해 "2016년 한차례 이혼 소문이 돌았던 임청하가 이번에는 결국 이혼한 것으로 보인다"고 1면 기사로 보도했다.

징저우칸은 얼마 전 영화계 비밀 모임에서 "임청하가 위자료로 80억 대만달러(약 2919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당초 임청하는 남편 싱리위안의 외도와 혼외자식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남편이 상하이의 한 여성 사이에서 아들을 낳아 2014년 임청하에게 '보상' 형태로 시가 11억 홍콩달러(약 1천 573억원)의 호화주택을 선물로 줬으며, 오래전부터 별거해 왔다는 소문도 난무했다고 징저우칸은 보도했다.

한편, 대만 자이(嘉義) 현에서 태어난 임청하는 1973년 영화 '창외'로 데뷔한 후 1990년대에 '동방불패', '폴리스스토리', '백발마녀전', '동사서독', '중경삼림' 등으로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1994년 6월 홍콩 갑부 싱리위안과 결혼하며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임청하는 지난 4월 말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20회 우디네 극동아시아영화제의 평생공로상 수상을 위해 참석했다가 정우성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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