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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증시, 올 연말 1200p 역사적 기록 다시 세운다

정혜인 기자입력 : 2018-08-15 03:00수정 : 2018-08-15 03:00
베트남KIS증권 “VN지수, 단계적 상승으로 4분기 1200p 달성한다” 하반기, 은행·전력·석유·부동산 섹터, 강한 상승세 보일 듯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가 올해 4분기에 지난 4월에 보였던 1200포인트(p) 달성의 영광을 재실현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14일 현지 KIS증권 애널리스트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VN지수가 3분기에 900p~1000p 구간에 진입하고, 4분기에는 1200p로 회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앙 후이(Hoang Huy) 베트남 KIS증권 애널리스트 팀장은 “지난 4월 초 VN지수는 1211p 달성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조정세를 견디지 못하고 현재 25%가량이 추락한 상태다. 평균 거래액 역시 1분기의 6조 베트남동(약 2904억원)에서 4조4000억 베트남동 수준으로 줄었다”며 4월 이후 나타난 증시의 부진한 모습을 설명했다. 이날 기준 VN지수는 올해 들어 0.61%가 하락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시장의 흐름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하며 급등세가 아닌 단계적인 상승세가 증시를 이전(4월) 수준으로 되돌려 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초부터 14일까지의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블룸버그 캡처]


◆ 외환보유고·유동성 수준 양호…급등세 아닌 단계적 상승 전망

호앙 후이 팀장은 “최근 VN지수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주요 지수와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빈홈(VNM)을 제외한 VN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4.3배 정도”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올 상반기 시장은 실적 호조를 기록한 은행 및 부동산 섹터에서 상승 모멘텀이 발생했다”며 “올해 초와 같은 급등세를 보기는 힘들겠지만, 현재의 유동성, 현금 흐름 상황을 보면 올 연말 정도에 VN지수가 지난 4월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호앙 후이 팀장은 베트남의 외환보유고도 시장의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봤다. 그에 따르면 7월 기준 베트남 국영은행이 보유한 달러 규모가 620억 달러(약 69조9670억원)에 달했다. 또 섬유, 신발 등의 주요 원자재 수출로 무역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도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충격 여파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환율 개입을 거듭 거부하고 있지만, 미·중 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만약 그렇게 되면 베트남은 대미(對美) 수출 확대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물량도 늘어날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베트남비즈는 중국은 베트남 최대의 교역 상대국이므로 중국 위안화의 변동성이 베트남동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 VN지수, 올 4분기 고점 도달…은행·석유·전력 섹터, 강세 두드러질 듯

KIS 분석가들은 올 연말까지 남은 4개월 동안 VN지수가 꾸준히 올라 4분기에는 고점에 도달하고, 은행·석유·전력 섹터의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남은 4개월 동안 은행, 전력, 석유, 항만, 부동산 산업이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된 종목으로의 현금 유입도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행 산업은 대출금리 상승과 순이자 수익 증가 그리고 풍부한 유동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KIS증권은 은행 종목 가운데 특히 비엣콤뱅크(VCB)와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에 주목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KIS증권은 올해 베트남의 전력소비량이 생산량보다 많아 전력 발전소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수력 발전이 큰 혜택을 얻을 것으로 봤다. KIS증권은 올해 베트남의 전력소비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증가하고, 생산량은 3.2% 확대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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