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 서해발사장 해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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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8-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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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대 구조물 작업, 엔진시험대 철골구조물 해체 나서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3일 촬영된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장이 있는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작업이 진척을 보인다고 7일 전했다. 사진은 38노스가 행정안전본부시설 앞 건설차량 등으로 설명한 위성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서해미사일발사장의 해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는 7일(현지시간) 지난 3일의 상업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서해미사일발사장의 해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사일과 인공위성 엔진 시험과 개발을 위한 수직 엔진 시험 스탠드에서 북한은 철강 기본구조를 해체하고 폐기된 벙커로부터 연료와 산화탱크를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켓 발사를 지지하도록 하는 구조를 이동시키는 레일이 장착된 발사대에서는 서쪽 벽의 3분의 2, 북쪽 벽의 3분의 1이 제거됐으며 구조물들이 인근 바닥에 남아 있었다.

38노스는 발사대의 정황이 폐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다른 목적으로 구조물을 변경하기 위한 작업을 하기 위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수직엔진발시험 스텐드 폐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조치로 발사대의 작업은 합의 이상의 조치라고 38노스는 밝혔다.

38노스는 이러한 조치들이 영구적이거나 되돌이킬 수 없는 것은 아니어서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시험스텐드의 콘크리트기초와 발사대지지타워, 패드기초, 배기변류기 등의 폐기가 다른 곳에 상응하는 장치가 없어 더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이 같은 조치들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줄어드는 첫 단계적인 조치인지 여부를 알 수 있는 명확한 증거들이 제시될 것이라고 38노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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