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상화폐로 베팅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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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7-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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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념주화[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중국에서 가상화폐(암호화폐)로 돈을 거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등장했다.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경찰은 가상화폐를 이용해 월드컵 도박을 벌인 불법 사이트의 운영자를 붙잡았다.

이는 가상화폐를 사용해 대형 스포츠 행사를 대상으로 불법 도박을 벌인 첫 사례다. 이 도박장의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다크웹'이라는 이름의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가상화폐만 이용토록 했다.

이 사이트는 8개월 전에 오픈했고 현재 33만명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라미드 방식으로 8000명이 넘는 중개인들이 수수료를 챙기면서 새로운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은 가상통화 규제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9월 가상화폐 거래를 모두 금지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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