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무매독자 장근석, 양극성장애 대체복무···마지막 인사 "잠시만 안녕, 바람피면 죽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13 06:5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배우 장근석[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장근석이 양극성장애(조울증) 진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대체복무 소식을 전한 가운데 팬들에게 파격적인 인사를 남겼다.

그러나 32살이라는 늦은 나이까지 군대를 미룬 장근석의 입대에 대중의 눈길이 쏠려 있던 만큼 유독 연예인들에게 많은 양극성장애 그리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군 복무가 아닌 대체복무로 이어졌다는 것에 대중들은 걱정보다 실망의 시선을 더 크게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장근석의 소속사 측은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근석은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최근 군 입대를 앞두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그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팬들에게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안녕이라는 단어가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라며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돼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라며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 그리고 바람피면 죽인다”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장근석의 건강 상태에 대한 걱정의 시선도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군 복무 회피를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독 연예인들 사이에서 양극성장애가 많았기 때문. 

장근석 씨가 앓고 있는 양극성 장애란 조울증을 말한다. 질환의 경과 중 한 번 이상의 조증과 더불어 우울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기분 장애다. 기분이 들뜨는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기분이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양극성 장애'라고도 하는 것.

그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유전적 요소, 신경생물학, 정신약물학, 내분비 기능, 두뇌 영상학 등의 영역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약물 치료를 중심으로 정신치료적 접근을 통합한 포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장근석 외에도 배우 박중훈도 2010년 조울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감정 노동’을 하는 배우로서 극심한 감정기복이 찾아와 조울증에 시달렸음을 고백했다. 박중훈은 이 조울증을 각종 운동으로 극복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성민은 조울증으로 인해 신경안정제 투약으로 치료받다 급기야 마약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어 장근석이 무매독자로 알려지면서 대중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무매독자(無妹獨子)는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을 뜻하는 말로, 장근석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편 장근석에 대해 네티즌들은 "jagg**** 연예인들은 죄다 장애인들 뿐이네", "taek**** 연예인은 나이들어서 장애판정받고 공익가는구나 연예인들은 군대가기전에 장애인되는구나","dkfm**** 연예인들은 퍽하면 장애란다 영화는 어떻게 찍고 활동은 어찌하는지...나 특권이 아니라 권리구만", "cham**** 몸 아파 군대못간다면서 액션신 찍을땐 날아다니고 정신병들은 멜로 잘 찍고 예전 가수들은 어깨 습관성 탈골? 마이크들고 격렬히 춤추며 무대를 휩쓸었지", "dewr**** 공익가면서 뭔 헤어짐의 안녕? 4주 훈련받고 사회나오면서 똥폼은 ㅋㅋ", "thp0**** 군대를 이제간다는것도 놀랍고..", "vndn**** 8년전부터면 병원을 오래다녔을텐데 진료기록 좀 봅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