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경영능력 시험대 '현대글로벌서비스', 친환경 개조사업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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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7-0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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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수주, 지난해 수주 총액 7배 넘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경영을 맡은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부사장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 상반기 친환경선박 개조 분야에서 지난해 수주한 1600만달러의 7배가 넘는 1억20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배기가스세정장치(스크러버) 18척,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29척 등 총 47척에 대한 친환경 설비 개조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국내업체 중 최초로 스크러버를 제품공급에서부터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 설치하는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성과가 정 부사장의 경영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1월 정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수주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수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화되는 환경규제로 더 많은 친환경 개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9월부터 모든 선박에 BWTS 설치를 의무화한다. 또 2020년부터는 선박 배출가스에 포함된 황산화물(SOx) 비율을 현행 3.5%에서 0.5%로 감축하는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BWTS와 스크러버 시장은 연평균 5조~6조원 대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최대선사인 현대상선도 운용중인 선박에 스크러버 설치를 추진하며 현대글로벌서비스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현대글로벌서비스와 MOU를 체결하고 54척의 대상 선박 중 35척을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상선 외에 일본, 홍콩 등 해외선사들과도 다수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현대글로벌서비스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개조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당사의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업체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이 분야 선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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