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CJ대한통운 잔여 주식 모두 매각… 차입금 상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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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06-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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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주식 40만주 638억2600만원에 매각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CJ대한통운 잔여 주식 매각에 나서며 차입금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보유하고 있던 CJ대한통운 주식 40만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 CJ대한통운 지분 113만8427주를 가지고 있었는데 올해 3월 73만8427주를 매각한 데 이어 남은 40만주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일 CJ대한통운 종가인 16만4500원을 기준으로 40만주를 처분키로 했다. 지분 매각은 오는 28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이뤄질 예정이며 매각 총 금액은 638억2600만원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비핵심 자산을 매각 한 것" 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올 들어 CJ대한통운 매각뿐 아니라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 및 영구채 발행 추진 등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CJ대한통운 지분 73만8427주를 약 935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지난달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 건물을 도이치자산운용에 4180억원에 매각했다. 사옥 매각으로 아시아나에 유입된 순현금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 1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고, 1~2월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해 2600억원을 신규차입했다. 올해 자산매각과 차입 등으로 마련한 현금은 7700억원 정도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돌아오는 2조원 규모의 차입금을 모두 마련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영구채 발행과 에어부산‧아시아나IDT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비핵심자산 매각과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영업이익 현금 등을 이용해 차입금을 안정적으로 상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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