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인지 담당관', 성평등 문화 조성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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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6-0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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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서별 성인지 담당관 대상으로 성평등 의식 교육

수원시는 1일 수원시 여성문화공간-休(휴)에서 부서별 ‘성인지 담당관’ 7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의식 교육을 했다.

수원시는 지난 3월 수립한 ‘2018 수원시 성인지 정책 추진 종합계획’에 따라 4월 모든 부서에 성인지(性認知) 담당관을 지정한 바 있다. 지정된 성인지 담당관 수는 120명이다. 성인지 담당관은 부서 내 성인지 정책 추진 사항을 파악하고, 성인지 정책 추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수원시는 각 부서 성인지 담당자와 협력해 성별영향평가·성인지교육 등을 추진하고, 주요 성평등 정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성인지’는 사회 전반에 걸친 성별 제도의 작동과 그 영향을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교육은 △양성평등 가치, 공감하기(김주혁 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 △성평등 조직문화, 새로운 시대 길을 묻다(정재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젠더 프레임과 공공정책(안선덕 젠더N다양성센터 대표)을 주제로 한 강의로 진행됐다.

강사들은 “조직 내 주요 이슈를 성평등 관점에서 점검해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성인지 담당자들이 성인지 정책 기획자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담당자는 “성인지 제도를 움직이는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면서 “성차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여성이 힘과 꿈을 가지는 성평등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성인지 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공직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하는 등 성평등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성인지 정책 목표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직자 책무성 강화’, ‘성평등 정책의 시민 참여 활성화’, ‘공무원과 시민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 등이다. 목표 실현을 위해 부서별 성평등 추진 전략보고회 개최, 수원시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 운영, 고위공직자 성인지 교육 강화 등 12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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