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뉴스] 회사 사무실에서 '세균' 많은 공간과 관리법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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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5-3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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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우스·키보드등 세균 번식 쉬워 자주 청소해야

[사진=연합뉴스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직장인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 사무실에서 보낸다. 그런데 사무실 환경 관리에는 소홀해 닦은 지 오래된 책상, 하루 수백 번을 치는 키보드, 마우스 등은 세균들이 발생하기가 쉽다. 이에 사무실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과 각각 관리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마우스·키보드 
컴퓨터 마우스와 키보드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이 때가 잔뜩 끼게 마련이다. 특히 손가락과 접촉이 잦은 부분은 마치 녹아 내린 것처럼 보기가 흉하게 변해 있을 때도 있다.  마우스는 일주일에 1~2번 본체와 연결되는 선을 뽑은 뒤 깨끗한 천에 소독용 알코올을 묻혀 닦는다. 특히 키보드의 비닐 커버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비닐 커버를 씌우지 않은 키보드는 매일 컴퓨터 켜기 전 거꾸로 들고 흔들거나 살살 두드려 키 틈의 먼지를 제거한다. 청소가 끝난 뒤에는 키보드용 항균 스프레이를 뿌리면 효과적이다. 

2. 슬리퍼
슬리퍼에는 무좀균을 비롯한 세균과 곰팡이가 많지만 대부분 관리가 소홀하다. 세탁이 가능한 슬리퍼는 일주일에 한 번 세탁하고 세탁이 불가능한 슬리퍼는 소독용 에탄올을 이용해 바닥을 닦은 뒤 햇볕에 소독한다. 특히 책상 아래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진드기의 서식처가 되기 쉬우므로 보관도 중요하다.

3. 책상
사무실 책상에서 검출된 세균이 화장실 변기에서 검출된 세균보다 약 400배로 많다. 특히 먹다 남은 음식물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사무실 공기 탓에 세균 번식이 쉽다. 세균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책상 사용 전후에 소독용 알코올이나 식초물 등을 묻힌 천으로 책상을 닦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습관적으로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책상 위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면 매일 아침, 컴퓨터를 켜기 전에 위생 티슈로 닦아 주는 청소가 필요하다. 

4. 칫솔
칫솔 하나에 많게는 수십억 마리의 세균이 있다. 습기가 많은 화장실이나 세면실, 바람이 통하지 않는 책상 서랍 등은 칫솔 보관 장소로 적절하지 않다. 책상 위는 괜찮을 것 같지만 책상 위도 세균이 많은 장소 중 하나다. 가장 비위생적인 방법은 칫솔을 플라스틱 캡을 씌우거나 비닐 케이스에 넣어 가방 속에 넣어두는 것이다. 

칫솔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칫솔질을 한 후에는 칫솔모를 엄지손가가락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후 완전히 건조해야한다. 직장 내에서 칫솔을 가장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장소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창가다. 또 칫솔은 망가지거나 잃어버리지 않아도 적어도 3개월마다 한번씩 교체해야 한다. 두 개의 칫솔을 번갈아 쓰면서 완전히 건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위생적이다.

5. 지갑
손에 들거나 테이블, 책상 위에 아무렇게나 놓아두는 까닭에 세균이 많이 묻는다. 특히 지폐에는 감기와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비롯해 평균 6000마리의 세균이 묻어있다. 지갑은 한 달에 2~3번 정도 항균과 살균효과가 있는 물티슈로 살짝 닦은 뒤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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