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도 아닌데… 대기업 총수 이름 잘못 기재한 공정위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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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5-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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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이름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잇달아 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30일 배포한 ‘2018년 대기업 집단 지정 현황’ 자료에 LS와 유진그룹의 총수를 잘못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1일 LS그룹의 총수를 구태회에서 구자홍으로, 유진그룹도 최종성에서 유경선으로 수정한 자료를 재발표했다.

고(故) 구태회 LS그룹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지난 2016년 별세했다. 또 유진그룹 회장은 유재필 창업주의 장남인 유경선 회장이 맡고 있다. 최종성 대표는 유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유진기업의 대표이사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의 실수인지 모르고 잘못된 이름의 보도가 나와 언론사측에 정정요청을 했다”면서 “언론사가 공정위에 잘못된 사실을 전달했고 이후 수정된 내용이 자료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실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 회사명을 SK케미칼에서 SK디스커버리로 바꾼 것을 모른 채 이전 회사 이름으로 과징금 부과 및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이름이 잘못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가 검찰에서 고발 법인명이 틀렸다고 시정을 요구해서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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