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내달 1일 피의자로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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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용 기자
입력 2018-04-2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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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이든 컵을 던져 논란이 됐던 조현민 전(前) 대한항공 전무가 다음 달 1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조 전무에게 5월 1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통보했고, 조 전무 측은 출석하겠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본사에서 회의를 하던 중 광고대행사 직원 A 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물을 뿌리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광고대행사 직원 등 참고인과 CCTV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우선 조 전무에게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과 19일 광고대행사와 대한항공 본사를 각각 압수 수색해 직원들의 녹음파일과 조 전무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이번 소환 조사를 통해 조 전무가 사건 당시 물이 든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지거나, 상대방을 밀쳤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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