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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생태형 동물원으로 변화한다

이소현 기자입력 : 2018-04-17 09:37수정 : 2018-04-17 09:37
국내외 동물보전기관 등과 협력 나서…국내 첫 동물원 국제인증도 추진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에서 관람객들이 한국호랑이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동물원이 야생동물 보전과 어린이 교육 기능을 강화한 생태형 동물원으로 변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국내외 동물보전기관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멸종 위기 동물인 한국호랑이 보전활동에 나서고 미국 동물원 수족관 협회 (AZA)의 우수 동물원 인증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에버랜드 개장 기념일인 17일을 맞아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를 오픈했다.

타이거 밸리는 기존 호랑이 생활 공간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다양한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추가해 동물 복지를 강화했다.

타이거 밸리에서는 하루 3회씩 사육사가 들려주는 한국호랑이 생태 설명회가 진행되며, 호랑이의 활동성을 강화하고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육사와의 교감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예를 들어 나무 위에 먹이를 매달아 호랑이가 나무를 타며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일어서거나 입을 크게 벌리는 활동을 유도해 복부, 치아, 구강에 문제가 없는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 그룹장(왼쪽)과 이항 한국범보전기금 대표(서울대 수의학과 석좌교수)가 지난 10일 한국호랑이 보전에 대해 협력키로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에버랜드는 지난 10일에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한국호랑이 보전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과 함께 타이거 밸리 옆에 한국호랑이 보전 교육장을 설치, 영상 자료와 호랑이 발자국, 배설물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특히 에버랜드는 한국범보전기금이 추진 중인 '두만강 한국호랑이 생태통로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두만강 지역의 한국호랑이가 철도, 도로 등으로 고립돼 멸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활동으로 백두산을 연결하는 넓은 생태 공간을 확보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이 외에도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생명다양성재단 등 다양한 기구들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에버랜드 동물원은 국내 최초로 미국 동물원 수족관 협회(AZA)의 우수 동물원 인증을 지난해 6월부터 진행 중이다.

AZA 인증은 동물원의 종보전, 교육, 연구, 여가적 기능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제적인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해 최고의 동물원 인증으로 꼽힌다.

특히 인증검사 기간만 1년 이상이 소요되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돌핀 아일랜드와 홍콩 오션파크 등 3곳에 불과하다. 미국 내에서도 2800여 야생동물기관 중 10%가 되지 않을 정도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해 12월 이미 AZA 담당자의 멘토링을 실시했으며 내년 하반기 승인을 목표로 단계별 진행 중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은 후 종 보전을 위한 동물 관리 전문성과 동물번식 노하우 배양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할 수 있도록 동물의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멸종위기 1급 동물인 한국호랑이 체험 전시공간 '타이거 밸리'에서 한 어린이가 한국호랑이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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