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재건축....과천에 몰리는 건설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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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4-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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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주공4단지 재건축 현설에 8개 건설사 참여

  • 과천주공10단지·주암장군마을 등도 사업 시동

과천지역 도시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과천주공 아파트 전경.[사진= 아주경제DB]


경기 과천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서 치열한 시공사 수주전이 예고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천주공4단지 시공사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한양, 신동아건설 등 재개발·재건축 대표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 단지는 1983년 준공해 올해 입주 36년 차를 맞았다. 기존 최고 15층, 1110가구 규모 단지를 최고 35층 약 1500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한다. 과천주공4단지 조합은 오는 2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과천주공10단지도 재건축조합 설립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과천주공10단지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과천 농협 강당에서 조합설립 총회를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추진위는 오는 5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사 선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 역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업지다. 과천의 유일한 재개발 사업지인 이 곳은 지난달 22일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시공사 선정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과천은 서울 강남과 인접했고 녹지가 풍부한 지역이어서 '준강남'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여기에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위례선 등 개발호재가 겹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과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도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최근 SK·롯데건설이 분양한 '과천위버필드'는 1순위 당해·기타지역 청약을 모두 마친 결과 총 39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698명이 몰리며 17.1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월 대우건설이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도 1순위 당해 지역에서는 평균 1.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38가구가 미달됐지만, 다음 날 진행된 1순위 기타지역 청약에서는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경쟁률이 14.9대 1로 수직상승해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천은 예전부터 서울 강남권에 버금가는 부동산 수요를 갖춘 곳"이라며 "건설사들도 과천을 우수한 사업지로 생각하는 만큼 물량확보를 위한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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