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걸크러쉬로 돌아온 'EXID', 이번엔 복고 "90년대 감성 소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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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4-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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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EXID 내일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EXID가 '섹시'에서 탈피했다. 

편안한 복고풍 콘셉트로 걸크러쉬에 나선다. '위 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쓴뒤 줄곧 섹시 콘셉트를 유지해왔던 EXID의 새로운 변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걸그룹 EXID는 2일 서울 중구 메사홀에서 신곡 '내일해' 공개를 기념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그간의 근황과 신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멤버들은 근황을 전했다. 혜린은 "레슨도 받고 취미 생활도 하고..요즘에는 필라테스와 총 게임에 빠져있다"고, 하니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고, '내일해'를 준비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EXID의 신곡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전과 같지 않은 연인의 태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해'달라는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음악과 더불어 90년대에 유행하던 패션, 안무 또한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EXID만의 색깔로 잘 표현했다.
 
EXID는 ‘내일해’를 통해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서 독보적인 콘셉트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하지만 섹시 콘셉트를 고수하던 EXID에게 위험한 도전일 수도 있던 셈이다. 그렇다면 '왜 복고일까'?

멤버들은 "우리 이미지상 도전하기 어려운 콘셉트였다. 섹시함이나 그런 부분에 대한 기대를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망설이기는 했다. 곡이 나왔는데, 복고와 찰떡이라서 이렇게 노래가 나온 김에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걸그룹 EXID 하니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EXID 내일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LE는 “예전부터 복고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저희가 생각하는 저희의 이미지 상 쉽게 도전하지 못했다. 대중 분들이 바라는 섹시함이 살짝 빠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무에 있어서도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시도했다. 이에 하니는 “복고풍 느낌의 댄스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도 “LE, 혜린 양이 느낌을 잘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내일해'의 관전 포인트는 '옛날 느낌(복고)'이다. 

멤버 혜린은 "앨범 자켓 이미지에 담긴 견출지와 그림판 디자인으로 옛날 느낌을 그대로 담았다. 음악은 물론 패션, 안무까지 90년대로 돌아가 저희만의 색깔을 느끼실 수 있다"고 전했다.

걸그룹 EXID 혜린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EXID 내일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작사 작곡에 참여한 LE는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옛날 느낌을 많이 살려서 노래도 만들게 됐다. 저희가 평소에 입지 않았던 긴 통바지와 옛날 느낌이 나는 귀걸이 등 변화하려고 노력해봤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사실 안무가 조금 어색했던 거 같다. 올드스쿨 느낌을 내는 것이 그간 해왔던 게 아니라 몸이 익숙하지가 않고 어렵더라"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도 솔지는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다. 이에 LE는 “지난 1월에 수술을 받고 많이 좋아졌다. 이번 활동을 기대했는데 함께 하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다”면서 “다음 앨범에서는 함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니는 "솔지 언니가가장촉이 좋다.'위아래' '덜덜덜'도 잘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었다. 이번 노래를 듣고 '촉이 왔다'고 이야기 했다"고, LE는 "1월에 수술을 마쳤고, 회복이 많이 됐다. 충분히 휴식을 가진 후 건강을 되찾으면 저희와 함께 할 거 같다"고 전했다.

멤버 하니는 같은 날 컴백하는 오마이걸 첫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 컴백도 역시 귀엽고 예쁜 아린과 만나고 싶다”는 하니는 1위 공약 역시 오마이걸과 엮었다.

걸그룹 EXID 정화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EXID 내일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하니는 “저희가 이번에도 1위를 하게 되면 오마이걸처럼 청순하게 옷을 입고 ‘내일해’ 무대를 꾸미고 싶다. 신사동호랭이 오빠가 제안했는데, 재밌을 것 같다”고 웃으며 1위를 기대했다.“ 이어 하니는 "아린의 언니 팬인데 , 이렇게 같이 활동하게 돼 영광이고 좋다. 저의 팬들도 '하니의 1승'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다. 앞서 공개된 (오마이걸의) 티저 영상이나 그런 것도 봤다. 꼭 만나서 '떡튀순'(분식) 먹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끝으로 EXID는 “앞으로 보여줄 게 정말 많다”면서 “우리는 한계가 없는 EXID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EXID는 2일 오후 6시, 신곡 '내일해' 발매를 앞둔 오후 5시 30분부터 네이버 V앱 생중계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걸그룹 EXID LE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EXID 내일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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