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외국인 강원서 신용카드 189억 사용…전년比 15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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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8-04-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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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신한카드 제공]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강원지역에서 긁은 신용카드 지출액이 18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신한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기간 중 강원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JCB, 유니온페이)의 사용 내역을 분석해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9일부터 같은 달 25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지난달 9일부터 18일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동안 강원지역에서 외국인이 사용한 신용카드 지출액은 총 1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외국인이 강원도에서 사용한 신용카드의 총 지출액은 165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강원지역 카드지출액 비중이 21.7%(35억9000만원)로 가장 높았고 중국(19.8%·32억7000만원), 일본 (6.6%·11억원) 순이었다. 미국은 카드지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3.5% 증가했고 중국과 일본은 각각 36.5%, 134.1% 늘었다.

이와 함께 동계올림픽 참가국 가운데 카드지출액 증가폭이 두드러졌던 국가는 러시아(587.4%)와 스위스(573.5%), 캐나다(502.2%)였다.

지출업종 분야는 숙박이 58억5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전년동기대비 83.3% 증가한 규모다. 이어 음식이 51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2.3%나 증가했고 쇼핑도 3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16.8% 늘었다.

이 외에 화장품(936%)과 한식 외 음식(1373%), 공연장 및 극장(1192%)도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이 큰 업종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릉시가 74억1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평창군 56억2000만원 ▲속초시 8억6000만원 ▲정선군 8억2000만원의 순이었다. 전 지역 모두 카드 지출액이 전년동기대비 크게 늘어 강릉시 631.3%, 평창군 76.7%, 속초시 494.3%, 정선군 182.1%의 증가율을 보였다.

평창동계패럴림픽 기간 중에는 23억 3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6% 늘었다. 동계올림픽과 같이 미국(5억2000만원), 중국(4억4000만원), 일본(2억3000만원) 순이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일본은 전년동기대비 17.3% 감소했다.

패럴림픽 기간에는 유럽국가들의 카드 지출액 증감율이 늘어 눈에 띄었다. 스페인 국적의 외국인 카드 지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08.1% 증가했고, 이탈리아(590.4%), 독일(265.8%) 등이었다.

패럴림픽 기간동안 숙박업종에서 지출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61.2% 증가한 11억4000만원이었다. 음식과 쇼핑은 각각 4억8000만원, 4억30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각각 211.3%, 73.9%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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