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회 연속 8강 도전’ 정현, 마이애미 오픈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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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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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16강에 진출했다. 6대회 연속 8강 진출을 바라보고 있는 정현이다.

정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끝난 대회 닷새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2-0(6-1 6-1)으로 손쉽게 이겼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모였지만 정현의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정현은 2게임만 내주며 상대를 압도했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은 28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만나게 됐다. 소자는 3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49위·미국)에게 2-1(1-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9위·벨기에)을 물리치고 올라온 소자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험을 갖고 있다. 2016년에는 세계 랭킹 28위까지 올랐다. 정현과 소자는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상승세인 정현의 세계랭킹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23위인 정현은 마이애미 오픈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4월 2일자 세계 랭킹에서 20위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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