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수 "천호진 선생님은 정말 참 배우…연기하면서 눈물 참기 힘들었다"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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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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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서은수가 천호진에 대한 존경심과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은수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천호진 선배님은 극중에서 상상암에 걸리셨을 때부터 손톱도 안 깎으시고 머리도 안 감고 정말 암에 걸리신 환자분들처럼 캐릭터를 만드셨다. 그래서 멀리서 봤을 때 정말 아프신 분들처럼 하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천호진 선생님께서) 정말 참 배우라고 생각됐던 게 저희는 여배우라 옷에도 신경쓰지만 선생님은 옷 한 벌로만 입으시고, 대사도 완벽하게 외우시면서 거의 틀리지 않으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 정말 태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멍한 눈빛이 불이 꺼져도 그대로셨기 때문에 저 역시 선생님과 같이 연기하면 저절로 눈물이 났다. 눈물을 참기 힘들 정도로 몰입이 잘 됐다”고 전했다.

특히 천호진과의 연기 당시 자신의 부모님의 모습과 많이 닮아있어 마음이 아팠다고.

서은수는 “실제로 저희 엄마 아빠 얼굴이 계속 보여서 눈물을 잘 흘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옆에 있을 때 잘해야 하는데 늘 후회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은수는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수 역할로 분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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