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위문편지 ‘폭탄’에 부대 A4용지 거덜···YG “자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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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3-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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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엔터 “지드래곤 위문편지 자제 당부”

[사진=지드래곤 매니저 SNS]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0)에게 쏟아지는 팬들의 위문편지 때문에 해당 부대 A4용지와 잉크가 동 나는 웃지 못 할 일이 발생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SNS를 통해 “너무 많은 양의 위문편지로 인해 지드래곤이 부대 내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여 당부 말씀 드린다”며 “위문편지를 조금만 자제해주면 감사하겠다”고 공지했다.

YG 설명에 따르면 현재 신병교육대 위문편지 이메일 계정으로 지드래곤에게 쏟아지는 편지 때문에 부대 업무가 마비된 상태다.

이메일을 출력해서 훈련병들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A4 용지와 프린터 잉크가 계속 동이 나고 있어서다. 과부하로 인해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동료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원활하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YG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지드래곤은 전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지고, 편지를 보내주는 분들의 글을 전부 다 읽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생소한 환경에서 팬들의 응원과 걱정은 무척 힘이 되고 고마운 일이지만 원활한 훈련소 생활을 위해 특별히 헤아려 달라”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27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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