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대비 펀드투자 주식 비중 '최저'…펀드의 증시 영향력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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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3-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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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시가총액 중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 비중이 4%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의 증시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시 시가총액 중 펀드에서 투자한 주식이 차지한 비중은 4.27%다.

연말 기준으로 2004년 말(3.25%)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비중은 2004년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05년 말 5.67%, 2006년 말 6.59%, 2007년 말 8.18%에 이어 2008년 말 9.63%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3년 말에는 5.89%로 6% 선 아래로 떨어졌다.

2014년 말 5.56%, 2015년 말 5.12%, 2016년 말 4.48% 그리고 지난해 말 4%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런 추세는 주식형펀드 규모와도 비슷하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08년 말 140조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뒤 내리막 길을 걸었고 2012년 말에 95조원으로 100조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2013년 말 85조원, 2014년 말 79조원, 2015년 말 81조원, 2016년 말 74조원, 지난해 말 78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다소 늘었다. 하지만 전체 시가총액 증가 폭을 따라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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