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정월대보름, 오곡밥·견과류·나물 먹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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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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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태평과 건강을 위해 섭취

[사진=아이클릭아트]


오늘(2일)은 우리나라 명절 중 하나로 가장 큰 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이다. 이날 견과류, 오곡밥, 나물을 먹는 이유는 뭘까.

과거 음식이 풍요롭지 않았을 당시에는 기름지고 영양가 있는 견과류를 먹으며 한 해 동안 부스럼을 앓지 않고 이가 튼튼해지길 빌며 호두 땅콩 은행 등을 나이만큼 깨먹는 '부럼 깨기'를 한다. 땅콩에는 비타민E, 폴리페놀이 풍부해 심혈관질환과 노화 방지에 좋고, 은행은 비타민A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천식 기침 가래에 좋다. 

오곡밥은 일년 중 첫 번재 만월이 되는 날로, 모든 사람이 달을 보고 무사태평을 빌며 액이 없기를 바라는 뜻으로 만들어 먹는다. 다섯가지 곡물이 들어가는 '풍년의 상징' 오곡밥에는 찹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팥, 검은콩 등이 들어간다. 찹쌀은 소화를 돕고, 붉은팥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다. 

나물은 볶아 먹으면 더위를 피할 수 있다고 믿어 정월대보름에 즐겨 먹는다. 이때 먹는 나물은 고사리 시래기 버섯 고구마순 곤드레 삼나물 등 다양하다.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나물을 먹고 몸 원기를 회복하라는 뜻이 담겼다.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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