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합성사진' 판별하는 AI 기술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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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2-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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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 인공지능 R&D 챌린지’ 대회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챌린지 주제인 ‘가짜뉴스 찾기’의 경우, 대학, 기업, 연구소, 개인 등 총 71개팀(256명)이 도전하는 등, 도입 첫 해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이어 올해는 최근 세계적으로 높은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합성사진 찾기’가 선정됐다. SNS 등을 통해 무작위적으로 유포되는 합성사진이 진짜와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지고, 명예 훼손, 명의 도용, 사실 왜곡 등 합성사진 유포로 유발되는 사회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합성 사진을 자동 판별해, 악의적인 유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개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을 반영했다.

이번 대회는 기업, 대학, 연구소는 물론 대학(원)생, 일반인 등의 폭넓은 참여가 가능하며, 외국 소재 기관의 경우에도 국내 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팀들은 7월까지 정부 예산지원 없이 ‘합성사진’ 판별을 위한 2가지 세부기능 구현을 목표로 자유롭게 선행연구를 추진하고, 과기정통부는 7월 공개적인 대회형식의 경쟁평가를 통해 우수 연구팀을 다수 선발하여 시상하고, 이들 팀에게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후속 R&D를 경쟁형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부단장은 “민간 주도의 자율 경쟁을 통해 도전적 성과를 창출하는 챌린지 방식의 인공지능 R&D를 지속 확대하여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각종 사회문제들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하여 AI 기술이 국민 삶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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