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중, '다온중학교'로 명칭 변경…일제 잔재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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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18-02-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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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중학교'로 학교 명칭 변경한 의정부서중.[사진=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경기 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윤계숙)는 의정부서중학교 학교 명칭을 다음달 1일자로 '다온중학교'로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의정부서중'은 의정부시 서쪽에 위치한 학교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방위를 사용하는 행정편의상 학교 명칭이라고 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학교 측은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학교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2016년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명을 부탁해' 프로젝트를 통해 요청, 이번에 학교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의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학교명 변경 찬반 설문조사와 학교명을 직접 공모했다.

교명변경추진위원회 자체 협의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교육지원청의 학교명선정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이같이 이같이 변경하게 됐다.

'다온'은 '좋은 모든 일이 다 오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교육지원청은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의정부서중의 학교명 변경에 따른 교육수요자의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제반조치 사항을 점검했다"며 "앞으로 학교 설립목적, 교육과정, 특성 등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교육적 의미를 지닌 학교명으로 변경을 희망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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