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아! 0.01초…차민규 누구인가?.."코피 많이 쏟던 허약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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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2-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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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4학년 때 쇼트트랙 입문

  • 소치올림픽 때 인대 부상으로 좌절했다가 평창에서 깜짝 은메달

[빙속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14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차민규가 0.01초 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민규 선수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차민규 선수는 어릴때 코피를 많이 쏟던 허약한 아이로 알려졌다. 허약함을 바꾸기 위해 시작한 것이 운동이었다.

안양 관양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차민규 선수는 그렇게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쇼트트랙으로 선택했다. 당시 동북중학교, 동북고등학교에서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주로 성장했다.

이후 그는 한국체대 진학을 앞두고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했다. 처음에는 부침이 있었다. 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발목 인대를 다치기도 했다.

차민규 선수는 불운 속에서도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016년 1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대한항공)을 누르고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두각을 드러냈다. 2017년 1월엔 동계체전 남자 일반부 500m에서는 대회 신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이후에도 그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500m 우승,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 동메달 등 출전하는 국제대회마다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성적은 우연이 아니었다. 1위 알렉스 보이버트 라크로익스(캐나다)와 차이는 단 0.001초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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