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행정력 집중… 이달고 파리시장 등 해외 대표단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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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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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막차시간 연장, 주요 관광지 휴지통‧청소인력 확대

[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외국 손님맞이에 행정력을 모은다. 특히 이달고 파리시장 등 그간의 도시외교 네트워크를 적극 동원해 17개 해외도시 대표단 총 54명을 모셔온다.

서울시는 1일 '평창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울시 5대 지원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세부 내용은 △외빈‧특별손님 맞춤지원 △교통편의 △주요 방문지 청결관리 △특별환대기간 운영 △바가지요금 집중단속 등이다.

시는 올림픽을 전후해(2~3월)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 늘어난 285만여 명의 외국인이 방한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 가운데 80%(230만명)가 서울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먼저 정부와 협력해 북한의 삼지연 관현악단 및 남‧북 태권도 합동 시범공연 기간 각종 편의제공에 집중한다. IFT(국제태권도연맹)와 WT(세계태권도연맹) 서울 합동공연은 12일 시청 다목적홀, 14일 MBC 상암홀의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올림픽에 공식 참가하는 IOC 위원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대상으로 서울과 평창을 오가는 투어버스 및 명동,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등 최적의 코스로 기획한 '1일 서울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림픽 동안 서울↔평창 교통불편이 없도록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료셔틀의 경우 ㈜위즈돔과 협업으로 2월 10~25일, 3월 9~18일 1일 최대 30대가 다닌다. 모바일로 '평창e버스' 검색, eBUS&VAN(www.ebusnvan.com)에서 사전신청이 가능하다.

시내버스 막차시간은 KTX역(서울역‧청량리역‧상봉역)과 버스터미널(강남터미널‧동서울터미널)을 경유하는 11개 노선에 대해 다음날 오전 2시까지(역‧터미널 도착 기준) 늦춘다. 

명동, 동대문, 이태원 등 시내 31개 관광객 주요 방문지역에 가로휴지통 144개를 추가한다. 청소인력과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확대 투입해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나선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외국인 대상 택시‧콜밴 부당요금 등 바가지요금을 집중한다.

시는 자매‧우호도시를 비롯한 해외 주요도시에도 일일이 초청장을 보냈다. 이달고 파리시장, 우스마노프 타슈켄트 시장,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 위살 이스탄불 시장, 마로니 롬바르디아 주지사 등이 최종 참가를 확정했다. 이들은 박원순 시장과 개막식에 함께한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평창올림픽을 찾는 주요 외빈들이 대부분 서울을 찾고, 일반 외국인 관광객 80% 가량이 서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가 공동개최 도시란 자세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2월 9~25일, 패럴림픽 3월 9~18일)은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등록을 마쳤다. 역대 최대 규모 대회다. 특히 북한 선수단의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 출전도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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