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3770억원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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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01-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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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그룹은 다음달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결제대금 377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31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협력사 7200여 곳의 결제대금 3천770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최대 6일 앞당겨 설 전에 지급할 방침이다.

결제대금을 조기에 받는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 중인 2600여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리바트와 거래하는 4600여 곳이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추석에도 4400여 중소협력사에 1770억원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그룹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지출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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