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살해 혐의 긴급체포된 경찰관, 러시아에서는 딸바보 경찰이 82명 살해한 연쇄살인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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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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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코프 "도시 깨끗하게 만들고자 매춘여성 심판한 것" 자백

[사진=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평범한 줄 알았던 경찰관이 연쇄 살인마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바 있다. 

지난해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러시아 경찰관 미하일 팝코프는 지난 2012년 22건의 살인 혐의로 구금됐다.

그 후 법정에서 미하일은 "나는 사실 60명 더 살해했다. 피해자는 22명이 아니라 82명"이라고 추가 자백해 큰 충격을 줬다.

그는 집에서는 자상한 남편이자 사랑스러운 아버지였다. 하지만 어느 살인범보다 더 잔혹한 연쇄 살인마였던 것. 20여 년간 82명을 살해한 미하일은 "시베리아 도시 앙가르스크를 깨끗한 도시로 만들고자 했다. 매춘을 일삼는 부도덕한 여성을 심판한 것"이라며 범행을 저지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여성을 차에 태운 후 먼 곳까지 데려가 강간을 한 뒤 살해했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범죄를 저지르는데 큰 도움을 줬다. 범죄 현장에 단서가 될 만한 물건을 처리해 완전범죄를 할 수 있었던 것.

한국에서도 경찰관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23일 경북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40분쯤 경찰관 A씨와 A씨 아내가 탄 승용차가 영천 한 저수지에 추락했다. A씨는 무사히 구조됐으나 A씨 아내는 숨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내의 운전 미숙으로 추락했다"고 진술했으나, 부검 결과 아내의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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