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시흥 캠퍼스, 한·중 스마트시티 거점 역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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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1-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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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경제 개최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서 “中과 스마트시티 협업” 강조

21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8 환러춘제(欢乐春节) 한·중우호음악회' 리셉션장에서 장중화 주한중국문화원장(왼쪽부터),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진옌광 주한 중국대사 대리,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서울대학교가 스마트시티 확산을 위해 중국과의 국제 교류에 속도를 낸다, 첨단 연구·개발(R&D)의 새로운 메카로 기대되는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를 한·중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환러춘제 한·중우호음악회’에 참석해 “앞으로 서울대 시흥 캠퍼스는 한·중 스마트시티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우호음악회는 글로벌뉴스미디어그룹 아주뉴스코퍼레이션(아주경제)과 주한중국문화원, 한국금융산업연구원(KIFI), 팔스홀딩스가 공동 개최한 문화·예술 행사로, 한·중 간 우호와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성 총장은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4차 산업혁명의 공통된 과제 아래 스마트시티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서울대는 본교와 인천공항 중간에 위치한 시흥 스마트 캠퍼스를 발족해 중국기업, 대학교와 연계한 스마트 시티 협업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4년 서울대 강연을 계기로 서울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옌광(金燕光) 주한 중국대사 대리가 성 총장에게 시 주석의 친필 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성 총장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위해 서울대는 중국 칭화대학교와 본격적인 협업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중국특화 경제신문인 아주경제의 도움을 받아 중국과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은 “아주경제신문의 중국어판 일간지 야저우징지(亞洲經濟)를 십분 활용해 서울대와 중국 현지 교육기관,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초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2007년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을 통해 국제캠퍼스 조성계획을 마련하고 2010년 시흥 국제캠퍼스와 글로벌 교육·의료·산학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어 2011∼2014년 시흥캠퍼스 기본 협약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하고 2016년 실시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대 시흥 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알리는 선포식을 가지며 본격적인 캠퍼스 착공을 알렸다.

서울대는 시흥 스마트캠퍼스를 국가사회 발전을 위한 공공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자율주행자동차·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과 첨단연구를 펼치는 미래형 스마트 공공캠퍼스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흥캠퍼스 내 △미래 모빌리티센터 설립 △자율주행차 전문 연구·인력육성 △자율주행·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기업들이 모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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