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양호·조원태 부자, 평창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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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1-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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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서울 성화 봉송 첫 날 행사에서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부자(父子)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서울 입성 첫 날 광화문 세종대로 구간의 봉송주자로 조 회장 부자가 함께 뛰게 뛰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성화봉송에서 재계에서 부자가 주자로 나선 것은 처음이다.

조 회장의 아들인 조 사장이 먼저 이전 주자로부터 전달받아 프레스센터에서 파이낸스빌딩 사이를 뛰었다. 조 회장은 이를 이어받아 파이낸스빌딩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구간을 달렸다. 이 두 구간에는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정비사 등 임직원 20명도 봉송지원 주자로 함께 뛰었다.

이날 조 회장은 "올림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데, 국민의 성원으로 유치한 올림픽인 만큼 꼭 성공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조 회장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2011년 7월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고, 다시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하여 2년동안 경기장 신설, 스폰서십 확보 등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사항을 차질 없이 완수해 낸 바 있다.

한진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 대한항공이 IOC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후원 협약을 맺고 국내 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공식파트너(Tier1)로서 항공권 등 현물을 지속 후원하고 있다.

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대한항공을 비롯한 한진그룹의 우수 인력 45명을 파견 중이다. 국제업무, 마케팅, 전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동계 올림픽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주요 업무를 수행하며 올림픽 현장을 지킬 예정이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 전용여객터미널로 사용하게 될 제2터미널도 18일 개장을 앞두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과 올림픽 관계자, 관람객을 맞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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