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지방 5개 광역시 5600가구 분양…전년비 2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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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8-01-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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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만 4205가구로 작년대비 1156가구 증가

올해 1~3월 부산에서 42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구 중개업소 전경. [사진= 아주경제DB]


올해 지방5개 광역시 분양시장은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부산 등 지방 5개 광역시에서 5607가구가 일반분양 될 계획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116가구와 비교해 21.2%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205가구로 작년과 비교해 1156가구가 증가하는 반면 광주와 울산 등은 아직까지 계획물량이 잡히지 않아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이들 광역시는 강화된 전매제한 규정을 적용받아 부동산시장이 움츠러든 상황이다. 실제 부산은 작년 9월 720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10월들어 1473가구로 증가했으며, 11월에는 1593가구로 더 늘었다. 대전도 9월 945가구에서 11월에는 1062가구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영도구 봉래동4가 봉래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49~102㎡, 총 1216가구를 짓는다. 이중 66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지구 2블록에 전용면적 59~114㎡, 총 21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짓는다. 일반분야분은 1385가구다.

대우건설도 부산 해운대구 우동 587-1번지 옛 해운대스펀지를 헐고 총 54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을 짓고,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 전용 60~85㎡, 총 527가구를 짓는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2차를 분양한다.

이밖에 삼호가 대전 대덕구 법동 법동주공1구역을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84㎡, 총 1503가구(일반분양 42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짓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지방광역시는 전매제한 강화를 비롯해 입주증가 등으로 분위기가 예년만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수요자들의 적극성도 떨어질 것"이라면서 "결국 선택의 폭은 줄어들고 지역별로 선호하는 입지 위주로 선별된 청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이어 "6개구의 전매금지가 시행중인 부산은 관심 물량에 청약 쏠림이 심해지고 이외 비인기 지역에선 미분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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