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자동차업체인 바이톤의 신모델 공개 모습 [사진=EPA=연합뉴스]


세계 최대의 가전쇼인 CES에서 올해 가장 존재감을 보인 것인 인공지능이나 자율주행 기술이 아닌 바로 중국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려 1551개의 기업체가 등록을 했으며, 이는 총 참가업체인 4500여개 기업의 4분의 1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이들 중 482개 업체는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선전을 기반으로 한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 컨설팅 회사인 사이존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자오 즈밍은 "중국 기업, 특히 전기 제조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참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중국 가전과 기술들의 국제적 영향력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지난 몇년간 중국 가전은 꾸준히 성장했다"고 SCMP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중국의 가전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부터 거의 3배 정도 늘어나면서 8442억 달러(약 903조) 로 커졌다.

선전에 있는 중국의 또다른 제조업 허브인 동관에 위치한 기업들도 78개나 CES에 참여했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CES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나날이 IT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본 유치에서 더욱 적극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고 SCMP는 지적했다. 

이번에 참여한 중국 기업 중에서 특히 주목을 받은 곳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바이톤(BYTON)이다. 전기자동차 업체인 퓨처 모빌리티가 설립한 바이톤은 4만 5000달러 (약 48000만원) 가격대의 전기차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며, 2020년에는 영국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CES에서 바이톤은 생체인식 센서로 문을 여는 기술 등 디지털 체험을 극대화한 모델을 선보인다. 외신들은 바이톤이 아마존의 알렉사까지 장착해 마치 스마트폰 같은 컨셉트카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음성인식 업체 커다쉰페 역시 다양한 음성 인식 기술을 선보였으며, 빠르고 정확한 통역을 내세운 스마트 통역기를 선보인다. 중국의 전자유통 업체인 쑤닝은 얼굴인식 기반 무인유통 기술을 선보이면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영국 매체인 텔레그래프는 중국 업체들은 미국의 IT 기업들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전시회에 참여해 자신들의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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