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총부보예금 2000조원…2분기보다 4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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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1-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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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보 "금리 인상과 안전자산 선호로 예금 늘어"

예금금리 인상으로 증시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면서 지난해 3분기 총부보예금이 2000조원에 육박했다. 

9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7년 3분기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전체 부보예금 잔액은 197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9조7000억원(2.1%)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하면 6.8% 늘어난 수치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예금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3분기 중 금융투자업권을 제외한 은행·보험·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부보예금추이 [자료=예금보험공사]


은행업권은 예금금리 인상 등으로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각각 906조6000억원, 169억1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2%, 4.6% 늘었다. 

예금자별로 보면 개인 부보예금은 626조9000억원, 법인 부보예금은 443조2000억원으로 각각 2.7%, 1.9% 증가했다. 

금융투자업권은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위탁자 예수금을 비롯한 부보예금이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4%)한 27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위탁자예수금과, 집합투자증권 투자자예수금은 전분기 대비 각각 4449억원, 3741억원 줄었다. 

보험업권은 보험계약의 보험료 유입 등에 따라 부보예금은 724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6% 늘었다. 다만, 저축성·장기보험 부문에서의 성장 둔화로 증가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업권은 저금리 기조에서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은 48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4.5% 늘며 증가세가 지속됐다. 저축은행의 경영상황 호전에 따라 5000만원 초과 예금비중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부보금융회사는 총 296개사로 집계됐다. 신규인가와 폐지 등으로 전년에 비해 국내회사는 한국카카오은행, 초상증권 등 6개사가 늘었고, 외국계 금융회사 국내지점은 2개사가 줄었다. 부보금융회사는 은행, 보험회사, 투자매매업자·투자중개업자,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등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예금보험 적용대상 금융회사를 말한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1~9월 부보금융회사에서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수납했다. 예금보험기금은 9월말 현재 12조5000억원이 적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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