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이 창당 밀고 나가면 우리도 확실히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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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1-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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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왼쪽), 안철수 대표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7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돌아오지 않거나 (통합신당) 창당을 계속 밀고 나간다면 우리(통합 반대파)는 확실하게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안 대표의 통합을 저지하는 것”이라며 “또 얼마나 많은 지방선거 준비자들이 갈등하고 초조하게 기다리는가를 생각해서 개혁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 본부) 30여 명의 의원들이 통합에 반대하면서도 개혁신당 창당에는 상당히 유보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라면서 ”저희에게 서명한 분도 그런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저희에게 서명 안한 분들도 도저히 이대로 가선 안 되겠다, (통합 추진 여부를) 봐서 함께 하겠다는 분도 있다”라며 “그분들도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밀고 나갈 때는 개혁신당에 돌아온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안 전 대표와의 갈등이 훨씬 깊어졌다”라며 “왜냐면 안 대표가 절대 통합의 통자도 안 꺼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거짓말하고 통합을 밀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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