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집사부일체 이승기 "아재 맞다, 걸그룹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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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1-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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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기가 5일 오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일요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갓 전역한 이승기가 아직 군인 티를 벗지 못했다며 군대에서 "걸그룹의 존재가 가장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의 기자간담회가 5일 오전 11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세영 PD,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비투비)가 참석했다.

이승기는 아재라는 수식어에 대해 “생각보다 빨리 들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굳이 거부할 생각은 없다. 군에서 전역한 예비역, 1년차들은 다 나와 같은 마인드와 상태를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아재라는 호칭에 큰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어 그는 "내가 가식적으로 한 게 아니라, 군에 있을 때 모든 걸그룹의 존재가 상당히 큰 힘이 됐다”며 "내가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아도 나를 위해 웃어주는 걸그룹의 존재가 정말 소중했다. 왜 나를 포함해 많은 군인들이 걸그룹에 열광하는지 군대에 있으면서 절감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모은 이세영 PD는 캐스팅 비화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의 기획 자체가 모든 청춘은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승기는 예능을 잘 하기도 하고 예능에서 보고싶어 하는 인물이다. 전역 전부터 같이 하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역하기만을 기다렸다가 제의를 많이 하기도 했다. 기획 의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흥미를 느꼈다. 그 기획의도에 동의를 하더라. 자신도 전역을 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입장에서 물음표가 있을 수도 있고, 후임들도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다. 섭외를 할 때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있지만, 물음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승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이 마이웨이 괴짜 사부를 찾아가 '동거' 동락하며 깨달음 한 줄을 얻는 모습을 담아낼 예능 프로그램. ‘청춘 4인방’은 자신만의 한 방이 있는 ‘사부’를 찾아가 오직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생활하며 좌충우돌 하루를 보내는 내용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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