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쭈타누깐 자매 “모든 한국 선수들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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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7-12-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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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태국 골프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타일랜드 브리핑'에서 아리야 쭈타누깐(오른쪽)와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쭈타누깐 자매가 한국을 방문해 세계 최고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에게 받은 인상을 전했다.

아리야 쭈타누깐과 모리야 쭈타누깐 자매는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태국정부관광청이 주최한 초청행사에 태국 골프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이날 동생 아리야는 “모든 한국 선수들이 놀랍다. 재능도 있고 훈련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된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팬들이 친절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 언니 모리야는 “우리도 태국을 대표해 뛴다는 게 자랑스럽다. 우리도 한국 선수들처럼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리야는 올해 6월 태국 선수로는 최초로 2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LPGA 투어 5승, 올해 2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했다. 모리야도 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으로 세계랭킹 22위에 올라 있다.

쭈타누깐 자매는 이날 행사에서 직접 태국식 파파야 샐러드인 ‘쏨땀’을 만들어 선보이며 “태국은 훌륭한 골프장과 날씨 등 골프 연습하기 완벽한 나라”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산띠 추딘트라 태국관광청 아시아·남태평양 담당 부청장이 쭈타누깐 자매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이유는 뛰어난 실력과 함께 경기에 임할 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아리야는 샷을 하기 전 미소를 짓는 것이 트레이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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