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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국 인사동’ 류리창 거리 340년 문방사우 상점 찾아

베이징=주진 기자입력 : 2017-12-16 00:12수정 : 2017-12-16 00:12
문 대통령, “여기가 청·조선 문물 교류의 장” 한중 인문교류 중요성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중국 베이징 문화거리인 류리창(琉璃廠) 및 첸먼다제(前門大街) 거리를 찾아 중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베이징 천안문 광장 남쪽에 위치한 류리창 거리를 둘러보고 그곳에 있는 340년 전통의 문방사우 노포인 룽바오차이(榮寶齊)를 찾았다. 청나라 강희제 11년(1672년)에 개업한 이곳은 류리창 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골동품·미술상이다.

류리창은 13세기 원나라 때 궁중에서 쓰는 유리 기와를 굽던 가마가 설치된 데서 유래된 지명이다. 청나라 건륭제 때부터는 붓, 벼루, 먹, 종이 등 문방사우와 고서적, 골동품이 모이는 집산지가 됐고, 자연스레 상인과 학자, 관료, 서생들이 모여들면서 베이징 내 문학과 학문, 교류의 장소로 자리잡았다.

문 대통령은 “조선시대 중국으로 건너간 조선의 사신들이 이곳에 와서 문방사우를 사기도 했다”며 “그야말로 청과 조선의 문화와 문물의 교류의 장”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 비단공예품을 감상하며 “중국 사람들은 붉은색 바탕에 이런 금색을 입힌 걸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며 “아주 상서로운 색깔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그래서 제가 붉은 옷을 입고 왔다. 복을 드리고 싶어서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 현대화가 치바이스(齊白石)의 그림을 보면서는 “얼마 전 이 분 전시회가 한국에 열렸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목판화 전시장을 찾아 목판 작업대에서 5분여간 붓질을 하며 목판화 제작을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에 몇 장이나 만드냐” “훨씬 복잡한 그림도 만드느냐”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중국 전통문화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거리를 탐방하고, 서화작품을 감상하면서 한·중 인문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상점을 나설 때 주인은 보이차 세트와 두 개의 복숭아로 장수를 표현한 중국 유명화가 치바이스의 <쌍수>(雙壽)란 그림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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